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탑오브탱커 for Kakao'가 메인 캐릭터 '타우린'을 앞세워 위트있는 언어 현지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탑오브탱커'는 중국 로코조이가 개발한 게임으로 넥슨이 국내에 지난 14일 출시한 후 매출 6위, 인기 1위 등 순항하고 있다.
![[이슈] 외산게임 흥행 공식 '언어 현지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3016114670241_20150430161229dgame_1.jpg&nmt=26)
또 각 캐릭터의 외형이나 스킬 설정에 따라 재치있는 이름도 눈에 띈다. 예를 들면 돈 많은 재벌 2세로 소개되는 캐릭터는 '억수루', 머리가 큰 충신은 '대갈장군', 뱃살이 포인트인 영웅은 '뱃살공주' 등으로 표현했다.
넥슨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넥, ~슨'체를 사용하며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데, '탑오브탱커에서'도 비슷한 운영을 펼치고 있다. '친구야! 반갑소!'나 '주말에 하면 더 재밌탱!'과 같은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
특히 '탑오브탱커'는 TV광고에서 여물보다 골드를 좋아한다는 '타우린'이 애처로운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쪼랩 송아지에게 애정 어린 터치가 필요하다' 등의 문구로 이질감 없는 모습을 앞세워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문수경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팀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는 완벽한 현지화 작업이 필수가 된 것은 물론, 게임의 콘셉트와 전개에 부합한 한글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들도 이용자들이 보다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현지화에 세심하게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어 현지화로 사랑 받은 게임은?
국내에서 성공했던 외산게임들은 넥슨의 '탑오브탱커'와 비슷하게 이용자들의 '겜심'을 자극하는 언어 현지화로 사랑을 받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비영어권의 이용자들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받는 느낌을 최대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완역화 됐다.
![[이슈] 외산게임 흥행 공식 '언어 현지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3016114670241_20150430161230dgame_2.jpg&nmt=26)
'워리어'를 전사로, '로그'를 도적으로, '워락'을 흑마법사로 변역하며 기존 게임들이 영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던 방식에 비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단순히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수준을 떠나 한국인의 관점과 국내의 트랜드를 반영한 패러디식 한글화는 '깨알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는 게임 내 업적시스템을 보면 잘 표현되어 있는데, '말년에 발굴이라니!', '아지랑이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번개를 피하는 방법' 등 유행어와 인기곡 제목을 인용했다.
'세계 3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시드마이어의 문명5'의 한글화도 유명하다. 역사와 인물에 맞춘 현지화를 선보이며 '문명 간디', '간디와 옥수수', '유혈사태' 등의 다양한 유행어를 낳았다.
비폭력주의로 잘 알려진 마하트마 간디가 '옥수수를 줄 테니 다이아몬드를 달라'는 요청을 하고 이용자가 응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순순히 금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라는 대사는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인터넷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