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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비군훈련장 총기사고 원인은..."또 게임?"

◇ 국방부가 공개한 총기 난사 범인 최모씨의 유서
◇ 국방부가 공개한 총기 난사 범인 최모씨의 유서
예비군훈련장 총기사고 이후 불똥이 엉뚱하게도 게임 업계에 튀어, 이용자들의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예비군훈련장 총기사고 직후 종합편성채널이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최모 씨가 심각한 게임 중독에 빠져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을 폭력적인 게임 중독으로 지목한 것이다.
종합편성채널은 범인 최모씨에 대해 "현역 복무 당시 중증 우울증을 앓았으며, 게임중독도 심각했다"며 우울증과 게임중독을 주요 범행 동기로 지목했다. 또한 '게임중독 심각'이라는 자막을 화면에 반복적으로 띄우며, 범인이 온라인 게임 중독자라서 범행했다는 식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이런 보도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사건의 원인을 찾을 생각은 없고 엉뚱하게도 게임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개연성도 당위성도 없다는 것.

이용자들은 "뭐만하면 게임, 게임 만물기원설인가?", "진짜 게임 중독이면 계정 아까워서 자살 안함", "게임 중독자면 빨리 훈련 끝내고 게임하러 갔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방부가 공개한 최모씨의 유서에서도 게임에 대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어 이 같은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임을 사고 원인으로 짚은 경우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벌어진 GOP 총기난사 '임병장 사건' 때도 '원인은 게임'이라며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가 임모 병장에 대해 게임중독 여부를 조사해야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이용자들은 이같은 마녀사냥식 원인 지적을 비난한 바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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