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코에이테크모의 고전 롤플레잉 게임 '삼국지조조전'의 리메이크 게임인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개발 중이며, 액토즈게임즈(대표 전동해)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의 온라인 신작 '파이널판타지14'의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 14일 종료하고 다음 테스트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 익숙한 고전 IP의 매력으로 이용자 유혹
넥슨은 코에이테크모의 고전 롤플레잉 게임 '삼국지조조전'을 리메이크해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스마트폰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띵소프트가 개발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NDC2015에서 발표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국지조조전'은 영걸전 시리즈의 5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98년 제작된 패키지 게임이다. 삼국지 게임 시리즈 중 특이하게도 조조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며, 개발국인 일본보다 중국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수백 가지 모드가 개발된 고전 명작 게임이다. 특히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코에이의 30주년 기념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띵소프트 이득규 디렉터는 "고전IP 게임의 리메이크의 경우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재미를 검증받는 점에서 허들이 낮다"며 유명 고전 IP 사용의 강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슈] 과거 유명IP=성공방정식? 게임사 고전 IP 활용 늘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1714052987004_20150617141711dgame_1.jpg&nmt=26)
액토즈게임즈의 '파이널판타지14'도 강력한 IP를 지닌 작품이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가 오랫동안 이어온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첫 온라인 게임인 이 작품은 2011년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지휘봉을 잡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다. 이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는 현재 일본, 북미, 유럽에서 25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즐기는 글로벌 MMORPG로 자리매김해, 고전 유명 IP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전작의 팬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기존 콘솔 게임 콘텐츠와 용어들을 특별히 신경 써 PC로 이식했다. 이 같은 과정은 오는 3분기로 예정된 국내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에도 이어지고 있다.
액토즈게임즈 온라인 사업본부 최정해 팀장은 "현지화를 위해 총 400만자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 중"이라며 "기존 이용자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현지화에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슈] 과거 유명IP=성공방정식? 게임사 고전 IP 활용 늘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1714052987004_20150617141711dgame_2.jpg&nmt=26)
일본 내 누적 발행부수 1천만 부를 돌파한 판타지 소설인 '로도스도전기'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인 일본 게임온의 손을 거쳐 MMORPG '로도스도전기온라인'으로 재탄생했다. '로도스도전기온라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18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2D 그래픽과 쿼터뷰 시점 등의 고전 게임 방식의 UI와 그래픽을 채택해 PC 패키지 게임의 느낌을 살렸다. 타겟 층을 확실하게 정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총 7권으로 구성된 원작 소설의 모든 내용을 게임 내 그대로 녹여내 고전의 재미와 추억을 살렸다는 평가다.
![[이슈] 과거 유명IP=성공방정식? 게임사 고전 IP 활용 늘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1714052987004_20150617141711_3.jpg&nmt=26)
국내 유명 고전 IP를 사용한 게임도 있다. 바로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가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 중인 '화이트데이:학교라는이름의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이 그 주인공이다.
손노리가 2001년 선보인 동명의 PC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이 작품은 국내 몇 없는 호러 어드벤쳐 장르의 고전으로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다.
로이게임즈 측은 "원작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비주얼이나 연출 등 모든 것들을 현 세대에 맞춰 강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유명 고전 IP, 매력적이지만 단점도
이처럼 널리 알려진 고전 IP는 게임사 입장에서도 이용자 입장에서도 좋은 콘텐츠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에게는 그들이 그 당시에 느꼈던 재미가 기준이 돼, 그 기준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이 나오지 않으면 게임으로써 좋은 평가를 얻기 힘든 것.
특히 원작이 오래되거나 널리 알려진 게임일수록 '추억 보정'이 크게 더해지며 그 오차는 커져만 가기 마련이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개발 중인 띵소프트 이득규 디렉터는 "이런 오차를 줄이기 위해 기존 IP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반대로 특정 요소를 편향돼 편집할 경우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개발자는 원작뿐만 아니라 원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추억과도 경쟁해야 한다"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때로는 플랫폼 변경 등으로 왜곡을 불러올 만한 요소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선을 그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