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부산시, '겜심' 잡기 총력 '눈에 띄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0217004140604_20150702171722dgame_1.jpg&nmt=26)
일각에서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영구 개최'를 위한 명분과 발판 마련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포코팡'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부산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선정된 '포코팡' 캐릭터는 각종 부산 관광 홍보물에 활용될 예정이며, 관광 기념품도 개발된다.
또 부산시는 일본에서 열릴 한일 수교 50주년 한국문화관광대전에 포코팡 부스를 열 계획이며, 이 밖에도 해수욕장, 시민공원, 공항, 크루즈 선착장 등지에 대형 포코팡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지난달 16일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글로벌게임센터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의 전문 멘토링 등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부산 지역 스타트업 육성 확대를 꾀하기 위함이다.
이 같은 부산시의 행보는 서병수 시장의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로 풀이된다. 부산 해운대구 의원 시절 서병수 시장은 게임업체 매출의 1%를 징수하는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지스타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병수 시장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을 찾아 "부산시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고, 올해 초 게임개발자연대와의 만남에서는 "'손인춘법'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게임업계 관계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병수 시장은 엔씨소프트와의 업무협약식에서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제대로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마음을 갖도록 한 게 법안 공동발의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세상만사가 다 새옹지마"라고 말한 바 있다. '손인춘법' 공동 발의로 미운털이 박혔지만 오해를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내비친 것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