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의 지스타 출시 라인업을 공개한 지스타2015 프리뷰 행사에서 넥슨 이정헌 부사장이 한 말이다. 이 부사장은 "지스타 기간에는 부산이 게임인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위축된 지스타의 위상을 북돋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넥슨의 지스타 슬로건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를 발표하고 부스 및 출품작들이 소개됐고, 넥슨의 지스타 행사 참여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과 넥슨 조정현 팀장, 넥슨 황영민 팀장이 참석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넥슨에 거는 업계의 기대만큼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이슈] 넥슨 "지스타 작년과 정반대, 체험위주로 간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0314164231460_20151103141857dgame_1.jpg&nmt=26)
작년의 모바일 전시와 올해의 차이점을 꼽는다면.
이정헌=부스 운영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시연 대수와 공간 구성이 작년보다 커진 정도다.
B2B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이정헌=B2B부스는 당연히 출전한다. 작년보다 큰 규모로 참여해 작년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팬파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조정현=미리 선발한 아티스트 분들을 목, 금과 토, 일로 나눠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하게 되며 전시품은 판매 종료 후로도 계속 전시된다. 행사장을 찾아 주신 이용자가 마음에 든 것을 구매하는 방식이며 이 같은 행사를 이후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원소스 멀티 유즈를 위한 것인지?
이정헌=원소스 멀티 유즈 사업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이윤을 생각하는 사업은 아니다. 이윤을 생각할 경우 구조 자체가 재미없어진다고 봤다. 애니메이션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게임 세계관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용자에게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다. 이전 넥슨이 진행한 애니메이션 사업과 현재의 것이 다른 것은 게임 업데이트 시기와 맞물려 있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다 손쉽게 업데이트 내용을 알려드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많은 중국 게임 중에서 '천애명월도'를 선택한 이유는?.
이정헌=개인적인 호감과 국내 시장 내 무협 게임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봤다. 텐센트의 개발력도 선택에 한 몫 했다. 지금 출시하면 이용자들의 무협 게임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갈할 수 있다고 봤다.
![[이슈] 넥슨 "지스타 작년과 정반대, 체험위주로 간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0314164231460_20151103141857_3.jpg&nmt=26)
지스타 시연작 선택 기준을 밝힌다면.
이정헌=출시일 임박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엔조이 패스티벌'을 따로 개최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지스타에서 개최한 이유는?
이정헌='엔조이 패스티벌'을 지스타에서 개최한 건 매년 지스타 관람객이 줄어들고 있던 것이 체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스타 기간에는 부산이 게임인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작년과 콘셉트가 완전히 다른데.
이정헌=넥슨은 항상 극단적인 선택을 선호하는 편이다. 양 극단의 콘셉트로 운영해보면 최적의 절충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니드포스피드엣지' IP를 PC온라인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이정헌=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니드포스피드'지만 PC온라인 게임만의 매력이 있다고 봤다. 커스터마이징과 성장 등의 콘텐츠가 이에 해당한다. 상세한 내용은 '엔조이 페스티벌'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파이널판타지', '타이탄폴' 등의 유명 IP들 개발 상황을 공개한다면.
이정헌=해당 IP들을 사용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줄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내부에서 논의 중이며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VR에 대해 설명한다면.
황영민='메이플스토리'와 연관된 VR 시연은 '메이플스토리'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버전이다. 관람객들이 즐기시는 정도의 VR 체험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VR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면.
이정헌=내부에서도 VR 관련한 논의가 오랫동안 활발히 진행됐다. 하지만 외부에 공개할 만한 것은 아직 없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이 생기면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페리아연대기'가 지스타에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이정헌=론칭을 위해 열심히 개발 중이다. 지스타에서 개발 단계를 공개하고 싶었지만 개발팀에서 개발에 집중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회사 측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 조만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데, 메인 스폰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이정헌=메인 스폰서에 대해서는 조금 늦게 알았다. 부스 콘셉트에 대해 고려하던 중 놓치고 만 것이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게 솔직한 대답이다.
매년 지스타에 참가한 넥슨이 생각하는 지스타는 어떤 것인지.
이정헌=당연히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일년에 한 번 진행되는 게임 축제에 넥슨 같이 큰 회사는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게 내부 의견이다. 전략적인 결정보다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