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12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PC온라인게임 신작 '니드포스피드엣지'를 발표했다. EA코리아(대표 한수정)와의 IP 계약을 체결하고 스피어헤드가 제작한 이 게임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3만 명 규모로 1차 베타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는 차와 스피드라는 일관된 주제로 개발을 진행해 수년간의 개발 노하우와 하이스펙 레이싱 엔진을 가지게 된 작품이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니드포스피드'의 최신 엔진인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바탕으로 뛰어난 물리 효과로 리얼리티 있는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스피어헤드 '니드포스피드엣지' 팀 박창준 피디는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슈퍼카 운전하는 레이싱 게임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또 웹페이지의 슈퍼카 정보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보고 이용자들의 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그에 해당하는 게임은 없구나"하고 이용자들의 레이싱 게임에 대한 요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으로만 보던 슈퍼카를 게임에 담아낸다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특히 개발 초기부터 최신 엔진 기반의 타이틀로 시작하고 싶어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엔진을 택했다. 현실적 비주얼과 물리엔진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인게임 그래픽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드포스피드엣지'의 다양한 게임모드도 소개됐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최대 8인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오직 나를 믿고 달리는 '스피드모드', 아이템을 무작위 획득해 상대를 제압하는 '아이템모드'를 CBT 버전에서 선보인다. 이후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는 '타임어택 모드' 등의 추가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을 직접 제작 가능한 커스텀 모드도 공개됐다. 차량의 바디 컬러 및 데칼 작업도 가능하며 수십여 개의 파츠를 업그레이드해 나만의 드림카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량의 판매 구매도 가능한 거래 시장기능도 준비돼 있다.

넥슨코리아 '니드포스피드엣지' 신완희 사업팀장은 "라이센스 계약 완료된 차량은 훨씬 많지만 CBT에서는 40여 대의 차량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정식 론칭 시에는 200여대의 차량을 공개하며, 1980년대 국내 올드카까지 수많은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정식 서비스 전까지 VIP서비스 오너드라이버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오너드라이버' 이용자에게는 '니드포스피드엣지'와 관련된 이벤트 및 서비스 일정에 대한 알림 서비스 및 이벤트 당첨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