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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5] 피파3, 엔진 업그레이드 대격변…'진짜 축구가 온다'

[지스타15] 피파3, 엔진 업그레이드 대격변…'진짜 축구가 온다'
'피파온라인3'가 '임펙트 엔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엔진 변경으로 게임 그래픽을 비롯해 거의 새로운 게임에 가까운 수많은 개선사항들은 오는 26일 적용될 예정이다.

수많은 콘텐츠가 추가되고 개선이 이루어졌기에 업데이트 이후의 '피파온라인3'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궁금증들을 해소하기 위해 넥슨(대표 박지원)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스피어헤드 이창신 시니어게임디자이너, 스피어헤드 정남영 피디, 넥슨 박정무 실장, 넥슨 신영재 팀장이 참여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임펙트 엔진'이 적용되면 이전 엔진과 어떤 차이점이 생길까. 우선 이전 패스 위주로 게임을 풀어가던 방식에서 드리블 위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헤드 이창신 시니어게임디자이너는 "이 같은 변화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기존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같은 엔진을 사용한 '피파13'의 성향보다는 '피파온라인3'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밸런싱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업데이트 버전의 게임 템포가 느려진 것 같다는 지적에 이창신 시니어게임디자이너는 "의도된 사항"이라고 답했다. 현실 축구와 같은 템포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게임 템포 조절은 이용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경 중이다.

[지스타15] 피파3, 엔진 업그레이드 대격변…'진짜 축구가 온다'

이전에는 적당히 패스하면 선수에 달라붙듯이 공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달려가는 중에 받으면 공이 튕겨나가는 등 물리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경이 이뤄졌다. 스피어헤드는 이용자들이 변경된 시스템에 수월히 적응할 수 있도록 자동과 수동 패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사양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이전 최소 권장 사양으로도 업그레이드 빌드의 90%는 커버 가능하다. 또한 내년 초까지 지속적인 최적화로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게 스피어헤드 측의 설명이다.

스피어헤드 정남영 피디는 "엔진 업데이트는 내부적으로는 '피파온라인3.7'이라고 부를 정도로 큰 업데이트였다"며 "서비스 3년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느낌의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파온라인3'를 실제 축구처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율과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쭉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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