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5] 김신겸·윤정호, 블소 월챔 결승 진출 '최고는 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1322174181471_20151113222040dgame_1.jpg&nmt=26)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총 4개 국가가 참여해 2주간의 대장정 끝에 결선에 진출한 4명의 선수 중 2명의 결선 진출자를 뽑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은 이재성과 김신겸의 대결로 시작됐다.
1세트 초반부터 마령도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 이재성을 압박해간 김신겸은 19연타 콤보를 가하며 첫 경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 2세트에 들어서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김신겸은 두 번째 경기도 채 1분이 되지 않아 상대 체력을 모두 깎아냈고, 다음 세트에서도 시간왜곡에 이은 파멸 콤보를 가하며 또 다시 경기 시작 50초만에 승리했다.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김신겸은 첫 결승 진출자가 됐다.
2경기에서는 윤정호가 유일한 외국인 본선 진출자인 마스모토 유야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붙었다.
3세트 경기에서도 장악, 철벽으로 큰 데미지를 가한 마스모토는 윤정호의 체력을 반까지 깎아냈고 탈출기까지 모두 소모시키며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윤정호는 이에 당황하지 않고 열화장과 흡공 콤보로 다시 체력을 역전했다. 윤정호는 불굴과 결빙공을 맞바꾸며 꾸준히 이득을 봤고 지속적인 데미지를 가하며 상대의 체력을 모두 제거하며 승리.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4세트가 시작되고 서로 공격을 주고 받은 양 선수였지만 근소한 차이가 점차 쌓이며 윤정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윤정호는 28콤보를 격중 시킨 후 흡공으로 상대를 마무리하며 4세트 경기를 3대1로 승리했고 마지막 결승 진출자 자격을 얻었다.
3, 4위 결정전에 나선 이재성과 마스모토 유야는 첫 세트부터 접전을 벌였지만 노련한 이재성은 금새 승기를 잡고 마스모토를 몰아붙이며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승리했다. 3세트부터 본격적인 접전을 벌인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시간 초과로 판정까지 갔고 결국 3세트는 마스모토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만들었다. 4세트 종료 1분전 3배가 넘는 체력 상태였던 이재성은 역사의 공중 잡기, 장악, 철벽, 평파 콤보에 당해 모든 체력을 한번에 잃었고 동률을 기록했다.
3위를 정할 마지막 세트에서 양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접전을 벌였지만 이재성은 역시 노련했다. 한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지속적인 데미지를 가한 이재성은 자로 잰듯한 거리조절을 선보이며 흡공에 이은 장거리 공격으로 상대를 마무리하며 3위로 올해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
이어 윤정호는 "다양한 직업을 잘 다루는 같은 팀의 김신겸 선수가 다른 직업 전략을 서로 연구하며 많이 도와줬다"며 "연습하는 동안 너무 많이 보여준 상태지만 다시 연습해 내일 결승에는 또 다른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