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드래곤라자' 기자간담회에서 조위 부대표가 한 말이다. 그는 작년부터의 로코조이의 투자가 드디어 내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코조이는 국내 진출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드래곤라자'를 소개했다. 내년 1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이 게임은 국내 유명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라자'의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Q 그래픽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유관민=간담회에 공개된 영상의 화질이 낮아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지스타 때 유니티 에반젤리스트 분들에게 보여드렸더니 정말 유니티로 만든 게 맞냐고 그런 것 같지 않다고 찬사를 보내주셨을 만큼 그래픽 퀄리티에는 어느정도 자신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니 조금 더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최소 사양은 갤럭시 S2로 보고 있다.
Q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편인지.
유관민=21개의 캐릭터들을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쓰임새를 만들어줄지가 우선인 것 같다. 마법형, 물리공격형, 피해 반사 등의 여러 타입을 갖추고 있다. 각 캐릭터의 스킬이 액티브 3개, 태그 1개, 패시브 1개로 이뤄져있다. 태그와 패시브는 다른 캐릭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다양한 구성으로 밸런스를 잡을 것이다.
Q 보통 중국 기업들은 IP만 사는 편인데 국내 개발사가 게임개발을 한 것이 흥미롭다.
조위=올 초 '드래곤라자'의 IP를 계약하며, 개발사로 비전브로스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그래픽 기술을 갖추고 있고, 개발자와 대표님 등 '드래곤라자'의 팬이 많았다. 한국 내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계약을 하게 됐다.

Q '드래곤라자'에 관심을 가진 업체가 많다던데.
조위=지스타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드래곤라자'에 관심을 보였다. 10년전 PC온라인 게임도 나왔었고 중국 대만 많은 업체들이 계약에 관해 이야기는 하고 있으나 최종계약은 진행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힘들다.
Q 로코조이는 나스닥 상장 계획이 있는지?
조위=한국이 중국보다 글로벌 진출이 편하고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수많은 좋은 개발사가 많기에 한국에 더 큰 결심을 맺기 위해서 한국 증권 시장에 상장을 했다. 로코조이는 작년부터 많은 한국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고 있다.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Q 액션 RPG를 선택한 이유는?
Q 이미 15년이 지난 '드래곤라자'를 왜 지금 선택했는가.
강나라=예전에 소설로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은 사실이다. '드래곤라자' IP를 선택했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많았다. "기대하고 있다. 원작의 내용을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이 많았다. '드래곤라자'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써 IP 파워가 있냐는 말에는 글쎄라고 할 수 있으나 책 판매도가 아닌 인지도와 재미를 따지면 충분히 강력한 게임 IP라고 생각한다.
![[이슈] 로코조이 조위 부대표 "땀흘려 준비한 성과 내년 거둘 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20112482036481_20151201125609dgame_2.jpg&nmt=26)
Q 한국 게임을 글로벌로 출시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면.
조위=북경 본사 사무실에 200명 정도의 개발자가 있다. 많은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비전브로스를 제외하고 4개의 게임을 더 준비 중이다. 다른 중국게임 2개 한국게임 3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한국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게임과 중국 게임을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다.
Q 연예 기획사와 계약해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아는데.
조위=자사는 IP를 활용해 많은 게임을 출시 중이다. 한국의 넥슨을 통해 '탑오브탱커2'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냉장고를 부탁해'의 IP를 계약하고 게임을 개발 중이다. IP를 활용한 좋은 게임들을 앞으로도 한국과 글로벌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Q M&A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강나라=계약 완료 후 실행 단계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으나 현재로써는 투자와 퍼블리싱의 선택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