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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6] 줄리 부사장 "유니티 애즈, 개발자·이용자 윈윈"

유니티 애즈 줄리 슈메이커 부사장
유니티 애즈 줄리 슈메이커 부사장
최근 모바일 게임 수익의 대세로 자리잡은 인게임 광고. 그 중에서도 보상형 동영상 광고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광고 솔루션의 등장으로 인게임 광고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는 인디 게임사와 일부 무료 게임에서 주로 보상형 동영상 광고를 채택하고 있지만 외국의 경우 북미 최대 게임사인 징가나 서유럽의 대형 퍼블리셔 킹 등이 인앱 광고를 적용해 수익을 내고 있을 만큼 주요 매출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를 주도한 것이 바로 유니티 애즈다. 유니티 애즈는 개발자의 성공을 위해 집중해온 유니티에서 2년전 내놓은 광고 솔루션이다. 개발 엔진인 유니티로 얻은 수많은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적재적소에 서피싱(광고 탑재)을 진행하는 것이 이 솔루션의 핵심이다.

효과적인 인게임 광고를 하기 위해 유니티 애즈는 개발사에게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광고 수익이 인앱 구매를 저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이터로 개발사를 이해시킨 뒤, 광고가 추가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해 광고 탑재 전략의 적절한 구축을 돕는다.

레벨별, 구간별, 적절한 광고 노출 타이밍이나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개발사들과 함께 고민해 광고를 삽입한다. 애널리틱스 분석 자료를 통해 이용자들이 주로 실패하는 미션 뒤나 재화가 모자라기 시작하는 구간에 보상형 광고를 넣는 식이다.

유니티 애즈 함영호 이사(좌), 줄리 슈메이커 부사장(우)
유니티 애즈 함영호 이사(좌), 줄리 슈메이커 부사장(우)

유니티 애즈의 줄리 슈메이커(Julie Shumaker) 부사장은 "이용자 잔존율과 최대 수익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광고를 많이 내보내는 것이 아닌 개발사의 성공이 목표로, 광고가 없는 것이 게임성을 살린다고 판단되면 유니티는 광고를 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12만 개, 국내 5400개 게임이 유니티 에즈를 탑재하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크게 성장해 지난 2년간 유니티 애즈를 통한 광고 수익이 7배나 증가했다. 줄리 슈메이커 부사장은 2017년에는 한국 내 광고 수익이 올해 대비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니티 애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사 규모에 상관 없이 모든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 대형 개발사는 인게임 광고를 채택한 경우가 드물지만 유니티 애즈를 대형사에 소개하기 위한 노력과 소규모 개발자를 위한 노력에도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게 유니티 애즈 측의 설명이다.

유니티 애즈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형 개발사들도 올해 상반기부터 조금씩 인게임 광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 NHN, 넥슨, 라인 등이 유니티 애즈를 탑재한 앱을 테스트 중이다.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줄리 부사장은 "음료, 자동차 등의 일반 브랜드 광고를 도입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게임 내 광고 삽입 포인트를 개선할 것"이라며 "또한 아직까지 유니티 애즈를 사용하지 않는 대형 개발사들에게 이를 적용하게 해 개발사에게는 수익을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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