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량 사용자 제재 내역을 공지했다. 29일 허용되지 않은 제3자 외부 프로그램 사용으로 제재된 계정 수는 8개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론칭 직후부터 불량 사용자 제재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정해진 주기는 없지만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씩은 공지를 올리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블리자드의 정책 변경은 목표했던 만큼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책 변경 이전인 지난 1월 11일에는 7038개였던 제제 계정 수가 시행 직후인 2월 17일 290개로 급감했고 이후 3월 13일 169개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38개 계정만이 적발됐고 28일에는 19개였다. 이어 29일에는 한자릿수만이 적발되며 핵 사용자 제제 수가 급감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핵 사용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가끔 눈에 띄는 핵 사용자도 신고 후 수일 내에 처분되는 등 처리도 빠르다는 의견이다. 다만 욕설, 성희롱 등의 신고는 처리 사항이 가시적이지 않아 좀더 빠른 대처 및 제재 안내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