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만큼, 두 부문의 선두인 최혜진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장하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회 첫 날 두 선수는 톱10에 진입하지 못했고, 무관 안송이가 힘을 냈다.
준우승은 총 3회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준우승은 없지만 톱5에 3차례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4위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지난 12월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4위로 출발했고, 지난달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한 후 지난주 치러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세에 이어 첫 승에 도전하는 안송이는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안송이는 "미스 샷이 크게 없었다. 큰 실수가 나오지 않은 덕에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전체적으로 잘 됐지만 특히 퍼트가 잘 됐다"고 하며 "아직 1라운드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우승이 없는데, 우승에 한 발 다가선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노보기 경기가 많을 정도로 샷 감이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 최근 47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한 적이 있는데, 노보기 플레이를 다시 이어가고 싶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성적이나 우승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어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50점인데,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00점을 주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한편, KLPGA투어에 아직 루키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루키 박현경과 이가영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단일 시즌 루키 선수 9승에 도전한다. 또한 중학교 3학년 아마추어 김민별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깜짝 활약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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