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컬래버 효과 톡톡히 누린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가 '어쌔신 크리드'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2023년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3월 1주차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79위)보다 49계단 상승한 30위를 기록했다. '서머너즈워'는 '어쌔신 크리드' 컬래버 업데이트 직후인 2월28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했으며, 3월2일 구글 플레이 매출 18위까지 오르며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흥행작으로, 시리즈 누적 판매량 2억 장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서머너즈워'에서 카산드라, 에이보르, 바예크, 알타이어 등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요 주인공들이 몬스터로 등장, '서머너즈워' 인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으로 차트 역주행에 나선 '서머너즈워'가 다음주에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포켓몬GO, 신규 시즌 앞세워 12계단 상승

'포켓몬GO(Pokemon Go)'는 신규 시즌 출발과 함께 매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나이언틱(Niantic)이 개발한 '포켓몬GO'는 3월 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9위)보다 12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3월1일부터 시작된 신규 시즌이 '포켓몬GO'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추가된 유료 아이템 '슈퍼 레이드 박스'는 999코인의 가격으로 레이드에 입장하거나 배틀의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15개나 제공한다. 상점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배틀패스의 가격이 100코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아이템을 구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이언틱은 2월27일 수면상태를 체크하면서 포켓몬을 만나는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포켓몬 슬립'은 '포켓몬GO'와 연동될 것으로 알려져 추후 '포켓몬GO' 인기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작 '림버스 컴퍼니'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 진입

신작 '림버스 컴퍼니(Limbus Company)'가 출시 첫 주부터 국내 3대 마켓 주간 매출 종합 순위 45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림버스 컴퍼니'는 3월 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45위를 기록했으며, 주간 이용자 순위도 38위를 기록했다.
'림버스 컴퍼니'는 국내 인디게임사 프로젝트 문(Project Moon)에서 개발한 턴제 RPG다. 미지의 생물체를 관리하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Lobotomy Corporation)의 후속작으로 27일 PC와 모바일로 출시됐다.

'림버스 컴퍼니'는 전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속 세계관을 담고 있어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2 도쿄 게임쇼(2022 Tokyo Game Show)'에서 진행된 첫 시연회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림버스 컴퍼니' PC 버전도 출시 직후 스팀 실시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으며, 현재(8일 기준)도 실시간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림버스 컴퍼니'의 다음주 순위가 기대된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