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창세기전 모바일, 순위표 재진입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의 순위가 상승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지난주 업데이트 부재로 순위가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주 다시금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2024년 2월5일부터 2월11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월 2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8위) 보다 14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의 상승세에는 지난 6일 신규 캐릭터 '낭천'가 추가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낭천'은 활력의 나무(녹) 속성으로, 전투 시 고유 스킬 동방의 빠른 별과 초필살기 멸살성천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적에게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혔을 때 추가 행동 효과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동 조작 콘텐츠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캐릭터 획득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진은 지난 8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신규 PvP 콘텐츠 기사단전, 로그라이크형 신규 PvE 콘텐츠, 격투 대회 리플레이 모드 등의 추가를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신규 콘텐츠 추가로 '창세기전 모바일'의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붕괴: 스타레일, 2.0 업데이트로 순위 대폭 상승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2.0 버전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붕괴: 스타레일'은 2월 2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37계단 하락하며 74위에 그쳤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면서 순위가 50계단 상승했다.

'붕괴: 스타레일'은 지난 6일 2.0 버전 '한밤 중 꿈에 들면' 업데이트로 신규 행성(지역) '페나코니'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함께 추가된 신규 5성 한정 캐릭터 '블랙스완'은 적에게 디버프를 누적시켜 지속 피해를 입히는 딜러로, 다수전 상황에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준수한 디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어 지속 피해 파티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캐릭터 획득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요버스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뿐 아니라, 14일까지 여의도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신규 지역을 컨셉트로 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서브컬처 이용자들의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에 힘입어 한동안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