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협객전M’은 159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륙 침략 야망을 저지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저는 조선 협객단의 일원이 되어 수련을 통해 성장하고, 왜군의 침략과 백성들을 향한 횡포에 맞서 싸우게 된다.
이러한 애국적 스토리와 함께 ‘조선협객전M’은 출시 4주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침략이라는 민족적 서사에 기반한 컨셉은 “애국 게임”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기존 판타지 장르에 피로감을 느낀 유저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판타지 일색인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조선협객전2M’은 “국뽕 차오르는 애국 게임”이라는 유저 반응과 함께, 한국사 기반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조선 시대를 무대로 한 게임들이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역사적 배경을 넘어, 게임의 세계관 속에서 한국적 정체성과 이야기 구조를 효과적으로 녹여낸 결과로 풀이된다.
역사적 서사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유저들의 감성과 애국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앞으로도 한국형 게임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