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코스모스 사가 시즌1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확장 스토리 콘텐츠다. '창세기전 모바일'에 적용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원작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즌1의 주인공 '하이델룬'이 신규 아우터 원이 되어 뫼비우스 세계관에 도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궁금해했던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낼 예정이다.

이런 새로운 스킬이나 기술의 도입은 게임 내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남기룡 디렉터는 "새로운 능력을 구현할 때마다 기획팀 내부에서 계속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하이델룬 추가로 기존 캐릭터의 상성 관계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관통 능력을 갖춘 캐릭터가 많아져 탱커가 필요 없어졌다는 이용자 의견에 대해서는 전투의 메타(흐름) 변화가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SRPG는 여러 가지 속성을 가진 캐릭터가 물고 물리는 관계를 형성한다. 항상 주의해서 개발하는 부분이지만, 캐릭터가 갑자기 쓸모없어지지 않도록 로드맵에 따라 옵션을 조정 중이다"라며 "메타를 빠르게 바꿀 수 없어서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적절한 시점에 메타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기준을 밝혔다.
여름 업데이트에서 하이델룬의 등장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뤄질 콘텐츠는 바로 세력전이다. 여러 이용자가 안타리아의 패권을 걸고 협력 혹은 경쟁하는 일종의 진영별 대결(RvR) 콘텐츠로, 디렉터 3인방은 SRPG에서 느끼지 못했던 함께 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창세기전'은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역사를 그린 게임이다. 세력전을 통해 이용자가 안타리아 대륙에서 살고있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초반에는 베타 버전 형태로 운영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며 의견을 받겠다. 무엇보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사이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형 업데이트에는 초보, 복귀 이용자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창세기전 모바일' 역시 이런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미 핵심 콘텐츠를 보다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보상으로 레벨을 높이는 캡슐 아이템 및 장비 아이템을 제공할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항상 개발자 노트에 쓰는 말이지만 이용자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사실 '창세기전3 파트2'의 이야기를 '창세기전 모바일'로 선보인 걸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5주년을 넘어 더 오랜 시간 사랑받는 IP가 되도록 좋은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도 "원작에 모든 이야기를 최신 그래픽과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리메이크해서 선보일 테니,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부탁하며, 곧 다가올 겨울 시즌에 많은 이용자의 추억 속에 잠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을 IP 역사상 처음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