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오는 12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병관 창업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김 창업주는 웹젠 지분 약 27.8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창립 멤버다.
그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웹젠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2003년 코스닥 상장을 주도했고, '뮤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IP 수출 기반을 구축해 해외 매출 구조를 정착시켰다.
정계 진출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 창업주는 약 10년 만에 다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는 최근 부진한 IP 사업을 재정비하고 신규 개발 방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