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에 B2C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첫날 현장에는 서브컬처 장르를 선호하는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열기가 이어졌다.
웹젠은 올해 서브컬처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테르비스'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선보였다. 웹젠은 기존 '뮤' IP에 더해 서브컬처 장르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웹젠은 B2C 1전시장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했고, 최근 3년 연속 지스타에서 신작 정보를 최초 공개하며 행보를 이어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전략 디펜스 신작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를 내세우며, 전략 디펜스 장르 특유의 깊이 있는 운용 요소를 강조한다.



현장에서 체험한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디펜스의 재미가 강조된 게임이었다. 캐릭터를 배치하고, 상황에 맞춰 스킬과 아이템을 쓰는 전략성이 매력적이었다. 캐릭터의 매력은 스킬 사용 중에 재생되는 컷신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교감하는 서브컬처 특유의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테르비스'는 2D 재패니메이션풍 그래픽 기반의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죽음을 앞둔 인간이 이세계로 소환된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여러 종족과 세력이 얽힌 판타지 서사가 전개된다. 캐릭터는 약 30종 이상이 준비돼 있으며, 각자의 인연 스토리와 역할군을 바탕으로 덱 구성 전략을 제공한다. 전투는 전열·중열·후열로 구분한 진형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며, 주인공 '구현자'는 다양한 직업 선택이 가능한 플레이어블 포지션이다.
CBT는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됐고, 메인스토리 4챕터와 핵심 전투 콘텐츠가 공개돼 완성도 점검이 이뤄졌다. 베타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출시 일정은 2025년 이후로 조정됐다. 지스타 2025에서는 체험판보다는 브랜드와 이벤트 중심의 전시로 구성돼, IP와 세계관을 알리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벡스코(부산)=서삼광 기자(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