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와 더 게임스 어워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개최될 2025년도 시상식의 분야별 후보를 발표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약 8년 만에 'TGA' 본상 후보에 오른 국산 혹은 한국 자본 슈팅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번 수상 부문에서 택티컬 슈터 '배틀필드 6', 서바이벌 액션 '엘든 링: 밤의 통치자', 협동 게임 '피크'와 '스플릿 픽션' 등과 경쟁한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EA 다이스(DICE)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설립한 곳으로, 전작 '더 파이널스'에 이어 '아크 레이더스'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10월30일 출시 이후 단 2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주말에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합산한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 명을 넘기는 등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신규 IP 론칭으로 기록됐다.
특히 평론가들로부터 "접근성을 높였음에도 심장이 쫄깃한 긴장감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근접 음성 채팅' 기능과 한층 발전된 핵 관리 정책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올해의 게임(GOTY)'은 물론 , '최고의 게임 디렉션', '최고의 내러티브', '최고의 아트 디렉션', '최고의 스코어 및 음악',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 '최고의 인디 게임', '최고의 데뷔 인디 게임' 등 사실상 모든 기술 및 예술 부문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이다.
특히 '최고의 연기(Best Performance)' 부문으로, 총 6명의 후보 중 벤 스타, 찰리 콕스, 제니퍼 잉글리시 등 3명의 후보가 '클레르 옵스퀴르'의 성우진으로 채워졌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등장은 올해의 'GOTY'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2025년 'GOTY' 후보작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외에도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동키콩 바난자', '하데스 2',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등이 선정됐다.

19개의 후보작 중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와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각각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퍼블리싱하는 '케플러 인터랙티브'가 13개 부문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으며 , EA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0개 부문 후보를 배출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