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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출시 당일 어시스트 기능 추가, 피드백 반영해 UX 개선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정식 출시 당일 '아이온2'에 모바일 어시스트 기능을 정식으로 도입했다. 모바일 버전의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일종의 '데이원' 패치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플레이 경험(UX) 개선을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출시 전 소통 방송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이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수동 전투만 지원하는 PC 버전과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고, 퀘스트 지역 자동 이동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되는 최소한의 편의 기능을 론칭 버전에 적용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모바일 버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투 관련 지원 기능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19일 오후에 진행한 임시점검을 통해 관련 기능이 정식으로 도입됐다.

모든 전투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조작이 어려운 스킬을 보조하는 선에서 지원이 맞춰졌다. 꼭 필요한 스킬 일부만 자동으로 사용해주는 방식으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메인 타겟을 유지하여 공격하는 동안,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지원"이라고 안내됐다. 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소인섭 사업실장이 언급한 '서포트'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모바일 어시스트 도입으로 스마트폰 전용 게임패드를 사용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어시스트 도입으로 스마트폰 전용 게임패드를 사용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패드를 사용한 플레이 환경도 한결 쾌적해졌다.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비공식적으로 게임패드를 지원한다. 아직 인터페이스(UI)나 메뉴 접근에 불편함은 있지만, 반복 전투의 피로도를 줄어들고 조작 편의성이 높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엑스박스 타입의 모바일 게임패드에서는 이동·시점 조작·점프·회피·일반 공격·1번 단축 슬롯, 메인메뉴 열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세부적인 조작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화면 터치를 통해 조작해야 한다. 앞세 엔씨소프트는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조작 체계를 '쓰론 앤 리버티(TL)'에 적용해 호평 받은만큼, '아이온2' 역시 이를 지원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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