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의 인기를 견인하는 요인으로는 시각적 완성도와 함께 최적화가 자주 언급된다. 특히 스팀덱과 같은 휴대용 게이밍 PC에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덱은 2022년 초 출시된 휴대용 게이밍 PC로, 스팀 게임을 휴대 환경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대작(AAA급) 게임의 최적화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도 여겨진다.

실행 단계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 관련 메시지가 등장할 때 반드시 화면을 터치해 '아니오'를 골라야 한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게임패드로 선택시 실행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다. 물론, 엔비디아의 지포스 계열 그래픽칩셋을 사용하는 휴대용 게이밍 PC의 경우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적화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전력 사용량(TDP)을 12W로 제한한 상태에서도 38~45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다수의 이용자(레이더)가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는 다소 프레임 저하가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파밍 플레이는 쾌적하게 진행된다. 로스리스 스케일링(LossLessScaling)을 활용하면 프레임을 더 안정화할 수도 있으나, 순간 렉이 증가할 수 있어 필수적으로 설치할 필요까지는 없다. 사양이 비슷하거나 높은 최신 휴대용 게이밍 PC라면 별다른 옵션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환경은 일반적인 와이파이 연결에서는 지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모바일 핫스팟을 사용할 경우 지연시간이 크게 증가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다는 점을 참고하자.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