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는 과거 수로(물길)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조강포구·강령포구·전류리포구·갑곶나루 등을 통해 사람과 물자, 문화가 이동하며 독자적 지역성이 형성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포구의 흔적을 '물방울의 흐름'이라는 콘셉트로 시각화하여 과거와 현재, 사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김포의 시간적·공간적 결을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개막일인 11월29일에는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경콘진 주최, 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대식 교수가 참여해 뇌과학 연구 흐름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김포가 가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으며, 이날 방문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김포만의 문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