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는 오랜 시간 플레이와 잦은 접속을 전제로 설계된 장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클래식 MMORPG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식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이 과도한 과금 요소와 접속 압박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 기조를 정리하면서, '편하게 즐기는 클래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조선협객전 클래식' 역시 기존 MMORPG 문법과는 다소 다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과도한 일일 콘텐츠 소화를 요구하지 않는 구조를 지향한다. 성장 곡선이 비교적 완만하게 설계돼 있어 매일 접속하지 않더라도 플레이 격차로 인한 부담이 크지 않으며, 일정 기간 게임을 쉬었다가 복귀해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특정 시간대 참여를 강제하는 콘텐츠 비중도 제한적이다. 반복적인 숙제형 콘텐츠를 최소화해 짧은 플레이 시간에도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최근 '리니지 클래식'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접속 시간 자체보다 플레이 경험의 밀도를 중시하는 흐름이다.
또한 이들 게임은 경쟁보다는 협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설계를 채택했다. 접속 여부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보다는, 플레이할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방식에 가치를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변화는 MMORPG 이용자들의 성향 변화와도 맞물린다. 매일 접속을 강요받는 구조보다,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 클래식'이 보여준 방향 전환은 이러한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장시간 플레이를 전제로 하지 않는 클래식 MMORPG를 표방하며, 최근 형성되고 있는 '부담 없는 클래식' 흐름 속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 역시 이러한 변화에 공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