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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일 '쿠키런 크럼블', 초반 흥행 청신호

'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1주일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제공=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1주일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제공=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초반 양대 모바일 앱마켓 다운로드 1위와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시 초기 양대 앱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일 기준 '쿠키런 크럼블'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 역시 애플 앱스토어 3위, 구글 플레이 8위를 유지하며 출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신작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매출 순위까지 동시에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다운로드와 함께 매출 순위도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출시 초기 시장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쿠키런 크럼블'은 글로벌 사전등록 200만 명을 기록한 뒤 지난달 30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출시 이후에는 캐릭터 티어와 추천 조합, 성장 공략 등이 빠르게 공유되며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방치형 RPG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 다수의 방치형 게임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쿠키런' IP를 앞세워 이용자를 확보하고 매출 상위권까지 진입했다는 것은 '쿠키런' IP의 경쟁력이 여전히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양대 마켓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매출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출처=모바일인덱스 캡처).
양대 마켓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매출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출처=모바일인덱스 캡처).
게임성 역시 기존 '쿠키런' 시리즈와는 결이 다르다. 이용자는 다양한 쿠키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방치형 시스템을 통해 반복 플레이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파티 조합과 성장 전략의 재미를 담았다. 기존 '쿠키런' 팬층과 방치형 RPG 이용자를 동시에 겨냥한 점도 초기 시장 반응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성과만으로 장기 흥행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방치형 RPG는 출시 초반 다운로드보다 이용자 잔존율과 매출 유지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장르다. 초반 순위가 높더라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결국 '쿠키런 크럼블'의 성패는 초기 흥행보다 출시 이후 운영 성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 콘텐츠 공급과 이벤트 운영, 이용자 유지율이 뒷받침된다면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 이후 새로운 매출 축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초반 성과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쿠키런 IP의 확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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