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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한국 출시 일주일만에 최소 400억원 벌어들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국내에서만 최소 4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이는 패키지 판매액과 정식 출시 이후 일주일간 PC방 사용요금을 합산한 결과다. 배틀넷에서 판매 중인 디지털 다운로드 금액은 제외됐다.

'디아블로3'는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 63만장이 팔렸다. '디아블로3' 일반판 패키지 가격이 5만 5000원, 한정판 패키지가 9만 9000원에 판매된 것을 감안한다면, 패키지 판매 만으로 최소 346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PC방을 대상으로 한 과금이 포함되면 약 3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 집계 결과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디아블로3' 총사용시간은 1458만 4909시간, 시간당 203~233원의 PC방 과금을 적용하면 최소 29억에서 34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블리자드가 배틀넷을 통해 판매 중인 디지털 다운로드 매출을 합하면 최고 400억원 매출도 거뜬해 보인다.

놀라운 사실은 이같은 매출을 순수 국내에서만 벌어들였다는 점이다. 전세계 판매수량과 PC방 과금이 더해지면 출시 일주일 만에 4000억원 매출을 거둬들였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디아블로3'는 현재 전세계에 630만장 판매됐다. 이 또한 디지털 다운로드 매출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디아블로3 국내 패키지 판매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 그러나 PC방 이용자와 디지털 다운로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조기 매진된 '디아블로3' 패키지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디아블로3' 접속 장애를 이유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서버 장애를 비롯해 계정 해킹에 따른 소비자들의 환불요청을 거부하고 회사의 일방적인 면책조항을 넣은 것이 주 이유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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