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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기대작 차구차구 론칭 임박…캐주얼축구 신화만들까

딱딱한 실사풍 그래픽 대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 게임이 나온다. CJ E&M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차구차구'가 그 주인공이다.

'차구차구'는 국내 및 해외 선수를 SD 캐릭터로 구현한 캐주얼 축구 게임이다. 그렇다고 가볍기만한 게임도 아니다. 11대 11로 펼쳐지는 한 판 경기는 실제 축구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자동 수비 기능과 같은 간소화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차구차구'의 캐치 프레이즈도 '즐거워야 진짜 축구다'. 그만큼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재미 요소도 가득하다. 선수 카드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메시와 박지성을 영입한 최고의 팀을 꾸릴 수 있다는 것. 싱글 플레이 방식의 시즌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모드도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종료된 '차구차구' 게릴라 테스트를 체험한 이용자들은 "조작감이 뛰어나고 선수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시원해서 좋았다", "스피디한 플레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다", "재미 있는 골 세레모니가 게임의 즐거움을 더 해 줬다" 등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스포츠 명가 애니파크, 야구 이어 축구까지 점령할까

'차구차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또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의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마구마구'는 지난 2006년 첫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 게임. '마구마구'로 야구 게임 시장을 평정한 애니파크가 축구 게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퍼블리셔 넷마블은 '차구차구' 흥행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춘 상태다. 넷마블은 '차구차구' 재미를 더하기 위해 유로2012 특집 프로그램에서 활기찬 표정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유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윤태진 아나운서를 게임 속 해설로 영입했다.

윤태진 아나운서가 전하는 '차구차구' 중계 해설은 기존 축구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편파 중계'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득점 시 기뻐해 주는 멘트, 심판 판정에 대한 애교 넘치는 불만 등 편파적인 해설은 게임의 깨알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피파온라인2'를 서비스하며 800만명 이상의 축구 게임 이용자풀을 보유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차구차구'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피망의 방대한 이용자는 향후 '차구차구'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은 "'차구차구'는 외산 실사 축구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캐주얼 축구게임만의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한국 축구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셨으면 한다"고 자신했다.

'차구차구'는 오는 17일 사전 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오픈형 테스트로 넷마블 공식 게임 홈페이지 또는 네오위즈게임즈 피망 홈페이지를 통해 전연령 이용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후 1월 중 진행될 '차구차구' 공개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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