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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이온' 게임콘서트 대박…10만 게이머 '환호'

인기가수 아이유가 전세계 최초로 열린 게임 속 콘서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아이온' 내 아트레이아(게임월드)에서 꾸민 라이브 콘서트 장에서 아이유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무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아이유는 이용자들과 실시간 대면을 통해 기타 실력은 물론, 게임 속 대표곡 '너랑나', '좋은날'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실제 현장 방송 중계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이들에게 직접 바치는 세레나데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타이틀곡 '하루끝'과 다음 앨범에 수록될 자신의 자작곡도 공개했다.

아이유는 또 라이브 콘서트에서 특유의 미션 퀘스트 알리미 모양을 한 머리띠를 착용,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게임 속 캐릭터의 감정 표현으로 구현된 '야광봉 흔들기', '분노', '수줍음' 모션을 직접 선보이는 한편, '소원을 들어줘' 코너에서는 아이온 대표 명대사 '세오나프레' 등 아이유가 직접 녹음한 아이유 NPC 대사를 재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귀요미' 흉내를 통해 특유의 깜직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공연 내내 아이유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등 폭발적인 성원을 보였다. 또 '좋은날' 등의 노래를 부르는 동안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호응을 보인데 이어 앵콜을 외치며 아이유와의 만남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아이유 '아이온' 게임콘서트 대박…10만 게이머 '환호'


아이유 콘서트는 '아이온' 전체 44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연결한 별도의 가상 공간 '라이브에어(Live-Air)'에서 진행됐다. 라이브에어(Live-Air)는 아이유 라이브 파티를 위해 '아이온'에서 새롭게 도입한 게임과 방송의 융합 플랫폼. 아이유가 직접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수 만의 이용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게임의 장점과 스타의 생생한 모습을 중계하는 생방송 개념이 융합된 콘텐츠다.

이번 콘서트는 게임 내 관객 2만명과 홈페이지, 모바일 관객, 유투브 관객이 더해져 최소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아이유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아이온'의 PC방 이용시간도 증가시켰다. '아이온'은 지난 27일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종합 4위를 기록, 점유율 6.5%를 나타냈다. 순위권에서 변동은 없었지만, 총사용시간은 전날 대비 5만 1874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 GBC 국내사업실 이성구 실장은 “오프라인 공간을 뛰어 넘어 게임이라는 온라인 공간으로 소통을 확장한 진화된 형태의 스타와 팬의 만남”이라며 “게임이 지닌 가능성으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유 라이브 콘서트에 참여한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게임 아이템인 '천사의 날개깃'과 '루키부키 서커스단 시간 주문서'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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