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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팡게임' 사라졌다, 대전게임 새트렌드

잘나가던 '팡게임' 사라졌다, 대전게임 새트렌드
'애니팡'의 성공 이후 봇물처럼 쏟아지던 퍼즐게임의 인기가 최근 시들하다. 대신 독특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의 '활'과 네오위즈인터넷의 '워스토리'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활'은 현재 매출 2위로 CJ E&M 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를 위협하고 있고 '워스토리'는 5위까지 치솟았다.

반면 일명 '팡게임'으로 불리우는 퍼즐게임 중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페이지 내 진입한 게임은 '애니팡'(4위)과 '타이니팡'(19위) 뿐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론칭 이후 정상을 차지한 '애니팡'과 위메이드의 '캔디팡' 이후 우후죽순 쏟아졌던 팡게임들이 소리소문없이 사그라든 것.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활'과 '워스토리'는 앞서 시장에 출시된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 요소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출시 열흘만에 정상에 오른 '활'은 말에 타 상대방을 활로 쏘아 맞추는 이색 게임이다. 마치 실제 말에 탄 것처럼 화면이 흔들리는 연출과 연승을 거두기 위해 실제 친구들과 대전을 벌여야 한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톡 게임 중 최초로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아바타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워스토리'는 자신의 마을을 꾸미는 기존 소셜게임(SNG)와 달리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군대 육성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친한 친구라도 진영이 다르다면 친구의 베이스캠프(마을)에 폭탄을 투하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퍼즐게임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게임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며 "새로운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유독 퍼즐게임 쏠림 현상이 심했던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점차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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