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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싸이칸 게임사업 철수...'라임 오딧세이' 서비스 종료 예정

[비즈] 싸이칸 게임사업 철수...'라임 오딧세이' 서비스 종료 예정
싸이칸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호)가 국내 게임사업에서 철수하고 해외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개발하고 다음이 서비스 중인 MMORPG '라임 오딧세이'도 내년 초 국내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SG인터넷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이지투온'는 오는 30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라임 오딧세이' 흥행부진과 추가적인 재원확보가 힘들어지면서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황병찬 전 대표 등은 2007년 2월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라임 오딧세이'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황 전 대표 등 초기 설립자는 게임한류의 원조격인 '라그나로크'의 붐을 '라임 오딧세이'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개발에 전념했다.

지난 2011년 11월 '라임 오딧세이' 공개서비스가 시작됐지만 버그 등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돼 서비스가 중단됐다. 개발자금을 확보 못한 것이 게임 완성도를 떨어뜨린 원인이었다.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는 엔젤투자 등으로 통해 자금을 확보했고 2012년 8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라임 오딧세이'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문제를 수정해 나갔고, 다음을 퍼블리셔로 선택해 전문적인 서비스 체제에 돌입했다.

이러한 효과로 '라임 오딧세이'는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콘텐츠 부족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까지 왔다. 재정난으로 인해 추가적인 개발을 못한 것이 콘텐츠 부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관계자는 "라임 오딧세이 추가개발이 어렵게 되면서 서비스 종료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며, "빠르면 내년 초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재호 싸이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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