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구글도 참전…모바일 플랫폼 전쟁 '확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31915350980450_20140319155415dgame_1.jpg&nmt=26)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2014에서 구글이 발표한 신규 구글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킷(SDK)은 사실상 구글플레이의 모바일게임 플랫폼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SDK에는 게이머들끼리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게임 기프트, 게임내 랭킹이 산정되는 리더보드, 게임 내 기록을 보여주는 '어치브먼트' 기능 등 '카카오 게임하기' 등과 유사한 기능이 포함됐다.
이 같은 구글의 행보가 국내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미칠 파장도 관심거리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이르면 4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폐쇄형 SNS '밴드'와 더불어 구글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와 삼파전을 벌이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포스트 카카오 게임하기를 외치며 시장에 등장한 여타 중소 플랫폼들이 금새 사그라든 것과 달리, 구글과 밴드는 모두 막대한 자금력과 이용자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구글의 국내 점유율은 90%에 육박하고 밴드의 경우 국내 가입자만 1800만 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후발주자인 구글과 네이버(캠프모바일)는 독자적인 영역 확보를 위해 저마다 다른 '당근'을 내세우고 있다. 구글은 최근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접촉하며 여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구글플레이에만 게임을 출시할 경우 '추천게임' 등 탄탄한 홍보 마케팅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구글플레이를 통해서도 게임을 노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카카오 게임하기 입성에 목을 메던 업계 풍경이 180도 달라졌다"라며 "카카오 게임하기가 이들 후발주자의 도전을 뿌리치고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