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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가부, '바람의나라' 팬카페 사설서버 오인...9일간 차단

[이슈] 여가부, '바람의나라' 팬카페 사설서버 오인...9일간 차단
'바람의나라' 공식 네이버팬카페 'game風바람의나라'(이하 게임풍)가 여성가족부의 신고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의해 접근이 제한됐다 9일 만에 차단이 해제되는 일이 지난 7일 발생했다.

지난 28일 여성가족부는 게임풍 카페를 사설 서버로 착각해 '불법 사설서버 운영 커뮤니티'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카페 첫 화면에 위치한 '바람의나라'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버튼에 연결된 주소가 공식 홈페이지의 것과 달라 이같은 오해가 일어났다.

하지만 카페에 게재된 주소는 '바람의나라'가 네이버 채널링으로 이전되기 전에 사용되던 공식 주소로, 해 당 주소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면 넥슨 공식 서버로 접속된다.

게임풍 운영진은 카페가 차단된 당일인 28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여성가족부에 항의했지만 9일이 지난 7일 오후에서야 카페의 접근 제한이 해제됐다. 게임풍 측은 공지를 통해 "기관간 확인 절차에 시일이 걸렸고 게임관리위원회와 네이버가 연휴라 처리가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풍은 넥슨에서 공식 팬사이트로 인정한 커뮤니티다. 30만 명을 넘는 가입 회원 수를 갖추고 2003년부터의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공식 팬사이트가 사설 서버를 운영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으며 제대로된 확인 절차가 있었는지 의심된다는게 게임풍 운영진의 의견이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다운로드 주소만 봐도 알 수 있고, 접속만 해봐도 정식 서버임을 확인 가능한데 뭘 확인하고 차단한 것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게임풍 카페는 현재 빠른 정상화를 위해 문제가 됐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버튼을 지운 상태이며 차단 당시 탈퇴한 회원의 복구를 진행중이다. 또한 국민 신문고를 통해 해당 기관의 사과와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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