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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강의군단, 확률 조작 의혹 '일파만파'

[이슈] 최강의군단, 확률 조작 의혹 '일파만파'
'최강의군단'이 최고 레벨 사냥터 아이템 드롭 확률을 임의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에이스톰(대표 김윤종)이 '최강의군단'에서 최고레벨 사냥터의 아이템 드롭 확률을 낮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이용자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

'최강의군단' 이용자들은 1레벨부터 166레벨까지는 아이템 수급이 수월한데, 유독 최고레벨 사냥터에서 고급 아이템 획득이 힘들다며, 최고레벨 사냥터인 '루저시티'의 아이템 드롭 확률이 임의로 조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특히 지난 달 29일 패치가 적용된 후 이 같은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패치 이후 160레벨 사냥터에서도 180레벨 제한 전설 등급인 '원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알려졌고, 최고레벨 사냥터에서는 몇달을 투자해도 얻지 못하던 전설 등급 아이템을 비교적 수월히 얻을 수 있던 것.

이용자들은 최고레벨 사냥터가 아닌 160레벨 제한 사냥터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만레벨 이용자들이 160레벨 사냥터에서만 사냥하는 풍경이 벌어졌다.

에이스톰 측은 고객 센터 문의를 통해 해당 사항을 문의한 이용자에게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피로도 대비 효율이 과도하게 좋아 다음주 수요일 정기점검을 통해 패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공식 카페에는 이전 최고레벨 사냥터에서는 5달 동안 전혀 얻지 못했던 아이템을 160레벨 사냥터에서 하루만에 몇 개씩 얻었다는 글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 같은 글이 계속 되자 에이스톰은 긴급 공지를 통해 "불필요한 억측과 비정상적인 고레벨 캐릭터의 저레벨 지역 사냥 시도를 근절하기 위해 해당 사항을 수정한다"며 지난 9일 새벽 6시 해당 사항을 패치했다.

[이슈] 최강의군단, 확률 조작 의혹 '일파만파'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은 "이용자들에게 불필요한 억측하지 말라며 일방적인 대응을 보이다가 막상 일이 터지니 그제서야 부랴부랴 패치하는 모습이 좋지 않다"며 "비정상적인 이득을 취한 이용자에에 대한 사후조치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에이스톰 관계자는 "공용 '원더 아이템'의 판매 중지 이후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민감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숙지하고 있다"며 "수요일 정식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을 이해시켜 드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강의군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패치 공지의 게시 날짜가 바뀌는 일도 겹쳐져 이용자들의 반응이 격화되고 있다. '최강의군단'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게시된 공지사항이 더 크게 노출되는 배치인데, 점검 당시에는 5월 9일로 쓰여 있던 게시 날짜가 5월 6일로 수정된 것.

에이스톰 측은 "임시 점검 동안 게시된 공지를 하단으로 내리며 날짜를 수동으로 수정해야하는데 담당자가 이 작업을 수행치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들은 실망을 넘어 불신마저 커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이슈] 최강의군단, 확률 조작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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