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로 '겜심' 잡기에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10주년 이용자 파티를 비롯해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 신규 캐릭터 '헤기' 프로모션, '카트라이더' 11주년 행사 등 오프라인 행사를 일제히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5일 서울랜드에서 '던파' 10주년 파티 '열파참'이 열린다. '던전앤파이터 열 번째 생일파티에 참여하세요!'의 준말인 '열파참'은 게임 내 인기 스킬의 이름이기도 하다.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열파참'은 2005년부터 '던파'가 걸어온 10년 간의 길을 되짚고, 2000명의 이용자들과 함께 지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또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신규 업데이트 내용 발표도 마련돼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

'열파참'은 넥슨이 마련한 프로그램 외에도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현장 이벤트,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영전'은 신규 캐릭터 '헤기'를 알리기 위해 게릴라 이벤트를 펼친다. '헤기'가 꽃미남 콘셉트의 캐릭터인 만큼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지난 주 여고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헤기'가 주인공인 웹툰북 '팬텀'을 배포했던 넥슨은 오는 25일 서울코믹월드를 찾는다. 미리 섭외한 '훈남 군단'을 동원, 웹툰북을 배포하면서 여성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넥슨 '마영전'팀은 '팬텀'을 약 1만5000부 가량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이 웹툰북에는 게임 내 아이템이 담긴 '신규 이용자 환영 패키지' 쿠폰도 포함돼 있어 '마영전' 여성 신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카트라이더'는 내달 1일 개막하는 e스포츠 리그 '카트라이더 리그 에볼루션'과 11주년 기념 행사 '뭐하지쑈'를 홍보하기 위해 도심에서 바나나를 나눠주는 독특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오'와 '배찌' 코스튬이 등장해 '카트라이더'의 대표 아이템인 바나나를 전달하고, 홍보 브로셔와 아이템 쿠폰 배포, 포토존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인 18일, 19일 홍대와 신촌 거리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바나나를 받아가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11주년 기념 행사 '뭐하지쑈'에는 실제로 '카트라이더'를 11년 넘게 즐겨온 연예인 문희준이 출연한다. '뭐하지쑈'는 '이용자들과 함께 뭐하지?'의 콘셉트로 관객 참여형 이벤트와 이벤트 매치, '카트라이더' 향후 서비스 방향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색 게릴라 프로모션이나 이용자 파티 등 다양한 외부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여름 넥슨이 준비한 행사에서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