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 "도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0312163013832_20160303123535dgame_1.jpg&nmt=26)
3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불멸의전사2: 위너스' 기자간담회에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이지훈 대표가 한 말이다. 이지훈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 '불멸의전사2'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레드사하라는 2013년 9월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당시 직원은 10여 명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만들어 서비스하면, 이용자들이 그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이지훈 대표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엇던 것은 (우리의 노력을) 이용자들이 인정을 해줬다는 것"이라며 "뿌듯함과 행복함이 만연한 그런 시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레드사하라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다수의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이 모여있다. 이지훈 대표는 과거 웹젠의 퍼블리싱 그룹장, 해외사업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배터리온라인', 'R2'와 같은 굵직한 게임의 개발을 총괄한 박정석 이사, 'R2', 'C9' 등 대작 게잉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노동환 이사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퍼블리셔 없이 직접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은 레드사하라의 무기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퍼블리셔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센터 접수 문의는 24시간 내 응대한다',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는 고르게 케어한다', '월 1회 이상 대규모 업데이트는 꼭 진행한다'는 신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레드사하라는 확률형 뽑기 논쟁이 뜨거울 때 '불멸의전사' 내 확률형 뽑기 상품의 변천사와 함께 정확한 수치를 공식 카페에 전격 공개하며, 과도한 과금 유도와 확률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신 선언을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레드사하라는 2014년 말 '블멸의전사'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지훈 대표는 "당당하게 밝힐 정도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내부적으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도전 정신이 레드사하라가 꾸준히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PG로 시작했고 또 성장한 레드사하라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도 도전한다. 이지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프로젝트S'를 깜짝 공개,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레드사하라는 '불멸의전사2' 프리미엄 테스트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