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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계는 지금 콜라보 열풍…'게임X게임=시너지'

언제나 색다른 콘텐츠를 생산해야하기에 끊임 없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는 게임 업계가 게임과 게임간의 콜라보레이션에 푹 빠졌다. 자사 게임 간의 콜라보는 물론 해외 게임과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장르를 넘어선 협업까지 이뤄지고 있어 그 성과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게임도 다수 존재해, 게임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클로저스'X'마비노기듀얼', 모바일과 PC 온라인게임의 시너지 노린다

[이슈] 게임계는 지금 콜라보 열풍…'게임X게임=시너지'

넥슨(대표 박지원)은 지난 9일 자사 게임 2종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PC 게임인 '클로저스'에서 모바일 게임인 '마비노기듀얼'의 신규 코스튬과 펫을 출시한 것.

새롭게 추가된 코스튬은 '마비노기듀얼'의 '고양이 상인' 로브와 '나오' 원피스 등 기존 코스튬 위에 추가적으로 장착 가능한 콤비네이션 아이템(파츠)다. 신규 펫은 '미니 고양이 상인 특별펫'으로 스킬 사용 시간 감소 및 공격력 향상 기능이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23일까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피로도 10이상 던전 또는 '티어매트' 던전 플레이 시 '마비노기듀얼'의 '고양이 봇짐 액세서리' 및 '나오 액세서리' 등 특별 액세서리 제작이 가능한 '마비노기 듀얼 키트'를 제공한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인 '마비노기듀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2종을 PC 온라인 게임인 '클로저스'에 옮겨 색다른 재미를 드리려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로저스'의 신규 코스튬 및 특수 작전 구역 개편 등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losers.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크루세이더퀘스트X길티기어, 우린 같은 2D 게임이야

[이슈] 게임계는 지금 콜라보 열풍…'게임X게임=시너지'

NHN엔터테인먼트도 '길티기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2월에 '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7종을 업데이트한 이후 4개월만에 추가로 캐릭터 4종과 전용 초월 무기를 업데이트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서비스하는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지난 9일 대전 액션 게임 '길티기어이그저드레벨레이터'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길티기어' 용사 캐릭터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용사인 밀리아(워리어), 신 키스크(팔라딘), 죠니(워리어), 잭 오(위자드)은 오는 23일까지만 한정 판매되는 '길티기어 2차 계약서'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용사의 전용 초월 무기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 한정 판매되었던 '길티기어 1차 계약서'도 재등장한다. 1차 콜라보레이션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길티기어 용사 7종을 한번 더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2D 픽셀 아트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이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초창기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픽셀 아트 그래픽과 3-Match 방식의 룰로 누적 다운로드 1500만 건을 돌파한 NHN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

◆ 세븐나이츠X길티기어, 격투 게임 체질인가봐…장르 넘어선 콜라보

[이슈] 게임계는 지금 콜라보 열풍…'게임X게임=시너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세븐나이츠'에서 대전 격투 게임과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지난달 아크시스템웍스의 인기 대전격투게임 '블레이블루'를 일본 '세븐나이츠'에 선보인 이후 해당 개발사의 또다른 대전 격투 게임 '길티기어이그저드레벨레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난 9일 진행한 것.

'길티기어이그저드레벨레이터'는 세계적 인기 2D 대전액션게임 시리즈 '길티기어'의 최신작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고유한 세계관, 호쾌한 액션 등을 앞세워 2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다.

세븐나이츠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길티기어이그저드레벨레이터' 캐릭터 5종(솔 배드가이, 카이 키스크, 램리썰 밸런타인, 잭오, 쿠라도베리 잼)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길티기어' 콜라보는 지난달 25일 일본 버전에 먼저 공개돼 한국 게임사 최초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4위(자체 서비스 기준)를 차지하게 한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인기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른 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각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모두에게 서로의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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