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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콘텐츠 협·단체 뭉쳤다…세액공제·규제개혁 공동 대응

(제공=K-콘텐츠산업협의회).
(제공=K-콘텐츠산업협의회).
게임·음악·영화·드라마·웹툰·출판·애니메이션 등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협·단체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와 금융 지원, 법·제도 개선, 규제개혁 등 장르를 넘어선 공통 현안을 함께 발굴하고 정부와 국회에 정책 개선을 요구한다.

K-콘텐츠산업협의회는 9월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K-콘텐츠산업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K-콘텐츠산업협의회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11개 협·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그동안 장르별로 활동해온 콘텐츠 협·단체들이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와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게임, 영화, 음악, 출판 등 콘텐츠 분야는 그동안 각 장르의 특성에 따라 정책 현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디지털·AI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저작권과 학습데이터, 제작비 조달, 인력 운용 등 여러 장르가 공통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가 늘어나면서 산업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커졌다.

협의회는 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제와 금융, 법·제도 개선 등 장르 공통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대응해왔다. 올해는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의 전 장르 확대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에 공동 건의했다.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전문계정 신설과 국민성장펀드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콘텐츠 기업의 제작비 조달과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 개선과 산업 종사자들의 환경 개선도 공동 과제로 삼았다. 협의회는 콘텐츠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콘텐츠산업 규제개혁 건의와 콘텐츠산업 차별백서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9월15일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콘텐츠산업의 목표를 매출, 수출, 일자리, 기업 수 등 4개 지표로 제시한다. 매출 목표는 220조원이다. 11개 분야별 목표와 산출 근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 과제도 행사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22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세제와 금융 지원 확대, 법·제도 개선, 규제 정비 등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환경 전반의 개선을 공동 과제로 제시하고 정부와 국회에 정책 변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콘텐츠 전 장르의 협·단체가 하나의 목표를 함께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별 장르의 요구가 아니라 콘텐츠산업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2025년 5월 발족한 뒤 임의단체 형태로 운영돼 왔다. 9월15일에는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의결하고 공동대표를 선출하는 등 공식 조직으로 전환한다.

협의회는 콘텐츠산업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 국내외 교류·협력, 콘텐츠산업 종사자의 권익 및 복지 향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전 장르 도입 공동 건의 외에도 콘텐츠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 모태펀드 문화계정 전문계정 신설 및 국민성장펀드 활용 방안 공동 대응 등을 진행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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