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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이색 협업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가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만났다.

크래프톤은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대표 전장인 에란겔에 '주술회전'을 테마로 한 공간과 연출을 추가하고 원작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현대적인 전투와 생존을 핵심으로 하는 게임에 주술과 저주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IP가 더해지면서 기존과는 다른 전장의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주술회전'은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인간에게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저주'와 이를 퇴치하는 주술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주술과 저주, 식신, 영역전개 등 오컬트적 소재를 현대적인 액션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개발 계획을 통해 단순히 인기 캐릭터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협업 IP의 세계관을 전장에 녹여내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주술회전' 협업은 이 같은 전략을 실제 콘텐츠로 구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란겔 지역에 '주술회전'을 모티브로 한 공간과 연출 요소가 추가된다. 원작 캐릭터를 테마로 한 코스튬과 성장형 무기 스킨도 함께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서비스 초기부터 여러 브랜드 및 IP와 협업하며 게임 안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왔다. 일반적인 컬래버처럼 캐릭터 의상이나 아이템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협업 대상의 특징을 게임 플레이와 전장에 녹여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KFC와의 협업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에란겔에 KFC 매장을 구현하고 게임 내에서 관련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브랜드를 게임 속 공간으로 옮겨오면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 기존과 다른 모습을 더했다.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어졌다. 맥라렌과 협업해 차량을 브랜드 테마로 꾸밀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전장에 맥라렌 전용 요소를 추가했다. 포르쉐와의 협업에서는 고급 스포츠카를 게임 내 차량 콘텐츠와 연결하며 자동차 브랜드와 게임의 접점을 넓혔다.

가수 뉴진스와의 협업에서는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게임 내 공간과 전광판, 차량 등 곳곳에 뉴진스 관련 요소를 적용하고 별도의 이벤트와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정 아이템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협업 대상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9년차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히 컬래버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장기 라이브 서비스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전략이 깔려있다. 크래프톤은 견조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IP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PUBG' IP 프랜차이즈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가 축적해 온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 콘텐츠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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