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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블루사이드 "2년간 투자 받은 금액만 1400억"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는 14일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블루사이드는 코스닥 상장사인 삼본정밀전자를 843억 원에 인수하며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방식으로 기업사냥을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산 바 있다.

블루사이드는 이날 행사에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이목을 끌었던 투자금의 출처에 대해 밝혔다. 블루사이드가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한 자금은 전환사채(CB) 발행 자금과 블루사이드의 자금을 합친 것으로 우려와 다르게 중국계 거대 자본의 투자는 전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체 인수 금액은 833억으로 블루사이드 사측이 출자한 금액이 이 중 40%인 600억 원, 나머지 233억 원이 대우미래에셋 등 VC가 출자한 별도 재무적 투자 금액이다.

이상윤 사장은 "회사 측이 6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원인은 일반 영업 회사가 아닌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기초로 한 게임을 개발해 판매하는 벤처기업이기 때문"이라며 "'킹덤언더파이어2'에만 해도 PC온라인게임 최초로 적용된 신기술이 10종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사 측은 2014년부터 인수합병 이전까지 받은 투자 금액만 1400억 원 이상으로 여기에서 삼본정밀전자 인수 자금을 출자했다. 이 와는 별개로 그 이전부터의 투자 금액 자체도 상당 수라고 설명했다.

유명 벤처캐피털사(VC)들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미 많은 투자금을 건네 자금 문제가 없었다는 것. 이 VC에는 케이넷, SKT펀드, SBA, 에셋플러스, 밸류베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동남아지역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 계약금만으로도 이미 2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확보돼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투자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서비스 이후로 매출이 증대할 것을 생각하면 자금 걱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세정 대표는 "블루사이드의 기술력과 '킹덤언더파이어2'의 가치를 높게 본 투자자들이 삼본정밀전자 인수와 별개로 많은 투자금을 내밀었다"며 "산본정밀전자는 에셋플러스 노옥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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