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로스트아크, 점유율 끌어올리며 4위 추격

최근 대세 PC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RPG의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4위 '피파온라인4'를 추격 가시권에 두고 있는 것이죠.

'로스트아크'는 2021년 8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5.54%)보다 0.37% 포인트 상승한 5.91%를 기록하며 6%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8일에는 일일 PC방 점유율 6.82%를 기록하며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5위를 유지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로스트아크'가 더 높은 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4위 '피파온라인4'뿐만 아니라 3위 '배틀그라운드'와도 1.3% 포인트 이내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추후 역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최근 소서리스 업데이트 이후 순수 이용자 10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24만 명 등 각종 지표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각종 외식 업체 프랜차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 반응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로스트아크'의 무서운 상승세의 끝이 어디일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보이네요.

◆하위권 순위 요동…'바람'-'월탱'-'겟앰' 순위권 재진입

8월 3주차 PC방 순위에서는 상위 15위권까지 순위 변화가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25위 이내의 게임 중 순위가 바뀐 게임이 4종에 불과했고, 순위 변동폭도 한 계단에 머물렀는데요. 이와 대조적으로 하위권 순위는 요동을 쳤습니다. 50위권 밖에 위치하던 타이틀 중 무려 3종이 큰 폭의 상승과 함께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한 영향이 컸습니다.

'월드오브탱크'는 지난주(52위)보다 무려 열한 계단 오른 41위에 오르며 50위권 내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겟앰프드'는 8계단 상승한 47위, '바람의나라'는 5계단 상승한 48위에 오르며 순위권 내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드오브탱크' 탱크는 11주년 이벤트 영향으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람의나라'는 신규지역 '인도' 2차 업데이트와 '바람의나라: 연'과의 크로스 프로모션 효과를 앞세워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겟앰프드'는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PC방 접속 이벤트가 진행돼 순위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한 여름방학 및 휴가철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낸 세 타이틀이 다음주에도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