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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젝트 유출 의혹' 디나미스 원 대표 등 검찰 송치

(출처=디나미스원 공식 SNS 계정).
(출처=디나미스원 공식 SNS 계정).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가 미공개 프로젝트 개발 자료 유출 혐의를 받는 디나미스 원 박병림 대표와 관계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병림 대표 등 디나미스 원 관계자들을 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박 대표는 넥슨게임즈 퇴사 후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MX BLADE' 관련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넥슨게임즈에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PD를 맡았으며, 작년 4월 양주영 시나리오 디렉터, 김인 아트 디렉터 등 주요 개발진과 함께 퇴사해 디나미스 원을 설립했다. 디나미스 원은 같은 해 8월 신작 '프로젝트 KV'를 발표했으나, 캐릭터 설정과 디자인이 '블루 아카이브'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돼 발표 일주일 만에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월24일 디나미스 원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박 대표 등 핵심 인력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프로젝트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당시 박 대표는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나미스 원 관계자는 이번 검찰 송치에 대해 "이어질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고, 넥슨게임즈 관계자도 "향후 절차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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