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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조직위, '지스타 2025' 주요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 2024' 현장.
'지스타 2024' 현장.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조영기, 이하 조직위)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대표 콘텐츠인 '인디쇼케이스 2.0: Galaxy', 'G-CON 2025'의 세부 시간표, B2C 주요 참가사 정보를 2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확장된 세계를 경험하자(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창작자와 산업,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경험형 축제란 점을 부각했다.

조직위는 인디 게임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 그리고 산업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년 조직위 중심의 전시 특화 영역으로 구성됐던 제2전시장 B2C 영역에는 글로벌을 대표하는 핵심 개발사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특히 'G-CON'에 연사로 참여하는 기업들이 직접 부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2'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게임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체코의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의 유력한 IP를 가진 메타크리틱 '2025 게임 퍼블리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세가/아틀러스, 그리고 '에이스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부스를 선보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까지, 세계적인 개발사들이 '지스타' 현장을 찾는다.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이 밖에도 유니티는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와 연계해 유니티를 기반으로 제작된 독창적인 글로벌 게임 다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대표 개발사 중 한 곳도 올해 '지스타'에 참가해, 자사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전시와 현장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e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벡스코 제 2전시장 B2C 전시장 도면 등 세부 정보는 10월 중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올해 인디쇼케이스 2.0: Galaxy는 규모와 구성 모두 한층 강화되었다. 작년대비 확대된 규모로 조성되는 인디쇼케이스 2.0: Galaxy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특히 스팀덱(유통사 코모도)이 지난해에 이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인디 개발자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인디 콘텐츠는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자, 지스타를 대표하는 메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인디 창작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 2025)는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번 G-CON은 단순한 강연의 집합이 아니라, '이야기'로 게임의 본질을 탐구하는 내러티브형 컨퍼런스로 기획됐다.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올해 'G-CON'은 게임이 사회·문화·기술과 맺는 관계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며, 영화·음악·아트·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되는 게임 서사의 진화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주제를 '감정과 연출의 언어'와 '세계와 철학의 구조' 두 축으로 나누어 탐구한다.

첫째 날에는 게임의 감정과 연출, 음악, 비주얼, 시스템 등 다양한 창작의 언어로 서사를 구축하는 과정을 다룬다. 디렉터와 작곡가, 아티스트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감정을 설계하는 연출의 기법, 플레이어의 몰입을 이끄는 음악의 구조, 그리고 비주얼과 시스템을 통해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또한 게임이 영화, 음악, 웹툰 등 다른 매체와 교차하며 확장되는 복합 서사 생태계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세계관과 철학, 그리고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게임이 예술·문학·기술과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논의한다. 고전적 RPG가 구축해 온 세계와 철학적 구조에서부터 현대 AAA 타이틀의 세계 구축과 서사 실험까지, 각 세션은 게임이 만들어내는 세계의 깊이와 그 속에서 확장되는 창작의 미학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한 게임 아트, 내러티브 디자인, 비주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해 기술과 예술, 시스템과 서사의 조화가 어떻게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지를 탐색한다.

조직위는 "G-CON 2025'는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게임이 만들어내는 세계와 그 안에 담긴 창작의 힘을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예술, 산업과 창작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컨퍼런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CON'의 양일간 시간표는 '지스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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