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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부터 북적인 '아크 레이더스', '서버 슬램' 동시 시청자 22만 육박

(제공=넥슨).
(제공=넥슨).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정식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인 '서버 슬램(Server Sla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스팀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약 19만 명,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약 22만 명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테스트 종료 후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3000만 회 이상의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용자들은 총 5800만 기의 기계 생명체 '아크(ARC)'를 격파했다. 아크는 게임에 등장하는 인간에 적대적인 로봇을 뜻하는 용어다.
'서버 슬램'이 시작된 지난 17일(미국 시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2만 명을 기록했다(제공=넥슨).
'서버 슬램'이 시작된 지난 17일(미국 시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2만 명을 기록했다(제공=넥슨).
가장 많은 '레이더(이용자 캐릭터)'를 쓰러뜨린 적은 드론형 기기 '로켓티어(Rocketeer)'로, 약 235만 명의 이용자를 전장에서 이탈시켰다. 보스급 거대 아크 '퀸(Queen)'은 10만8000명의 이용자를 제압했으며, 반대로 이용자들이 '퀸'을 쓰러뜨린 횟수는 77회에 그쳤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제작한 무기는 강력한 브레이크 액션 라이플 '페로(Ferro)'였고, 81만 개 이상의 '고무 오리'가 구출됐으며 9만6000개가 넘는 리코더가 발견됐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엠바크 스튜디오는 이번 테스트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버전에 반영할 주요 개선사항도 공개했다. 대규모 이용자 접속 환경에서 서버 부하와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했으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더욱 원활한 접속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수풀이나 구조물 뒤에 있는 이용자까지 탐지하던 비행형 '아크'의 인식 범위를 조정해 전투의 공정성을 높였고, '댐 전장(Dam Battlegrounds)' 내 고가치 보상이 집중된 '댐 컨트롤 타워' 구역의 접근 난이도를 조정해 도전의 재미를 강화했다. 그래픽 품질에 대해서는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을 고려해 기본 설정을 성능 중심으로 조정하고, 출시 전까지 품질과 퍼포먼스 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엠바크 스튜디오 알렉산더 그룬달 총괄 프로듀서는 "서버 슬램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열정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높여 최상의 상태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의 위협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레이더'들의 이야기를 다룬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팅 게임으로, 오는 30일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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