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지스타'가 열리는 11월14일 경기북부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섯 번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 또한 같은 기간 내 공식 일정에 '지스타' 관련 일정이 빠져있다. 결국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대통령과 장관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게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진흥을 강조해왔다. 지난 10월 15일에는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펍지 성수’를 찾아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업계의 오랜 숙원인 질병코드 논란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패를 달성한 T1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게임의 문화적 위상과 산업적 가치를 함께 언급했다.
이처럼 정부가 게임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산업으로 인식을 바꾸면서, 업계는 이재명 대통령과 최휘영 장관의 '지스타' 참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게임 전시회를 찾는 것은 산업 진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받아들여지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두 인사의 일정상 '지스타'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 의지는 여러 발언과 정책 추진을 통해 이미 확인된 만큼, 향후 구체적 지원책이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