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즐겨본 '아이온2'는 기대 이상의 최적화를 자랑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중에서도 최상급 그래픽 완성도를 자랑하며, 프레임 유지와 같은 액션 기반 게임에 필요한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모바일 버전은 조작 편의성을 위한 몇 가지 옵션이 추가된다. 기본적인 조작은 가상 패드로 진행되며, 스킬 사용 예약이나 타겟팅 등을 큰 조작없이 기본 파지 상태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배치됐다.

이밖에 자동 물약 사용이나 이동 보정, 카메라 시점 변경 등 스마트폰에서 하기 어려운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투 밸런스에 연관된 자동 사냥 옵션은 없었다.
체험 버전의 마지막 콘텐츠인 보스 파이트도 무난하게 진행 가능했다. 조작 모드를 '아이온1'으로 설정하면 스킬 터치 만으로 자동 타겟팅이 진행되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단, 이동패드 위치가 고정되어 있으며, 폴드7 특징상 위치가 낮게 설정되어 있어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반적인 비율의 스마트폰이라면 기존 액션RPG 혹은 MMORPG와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배터리 소모와 발열은 사용하는 기기마다 편차가 큰 만큼 '아이온2'를 제대로 즐기려면 여전히 PC를 이용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은 관람객 대부분이 그래픽 완성도와 조작 편의성으 높은 PC 체험을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즐겨본 '아이온2'는 그래픽 수준과 조작 편의성 모두 만족스러웠다. 조작 방식에 개선의 여지는 있으나, 다양한 옵션을 취향에 따라 조정하면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편의성이 단점을 넘어선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반복 퀘스트와 같은 특정 콘텐츠를 대중교통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그래픽의 PC 버전 못지 않은 강점으로 꼽고 싶다.
벡스코(부산)=서삼광 기자(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