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번 지스타의 핵심 흐름을 '대형 게임사 구도 재편', 'AI 기반 혁신', '내러티브 중심 IP 확장', '인디 생태계 성장', '글로벌 스테이지 확대' 등 5대 트렌드로 요약했다.
다음으로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AI 기술이 게임 제작 환경을 혁신하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은 흐름을 언급했다. 엔씨소프트에서 독립한 AI 전문 법인 엔씨 AI는 BTB관에서 자체 솔루션 '바르코(VARCO)'를 통해 텍스트의 3D 변환, 다국어 음성 및 얼굴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 기술 등을 시연하며 제작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게임 통합 운영 서비스 '게임팟'을 통해 AI 기반의 실시간 Q&A 및 음성 생성 기능을 선보였으며 , 하이브랩은 AI 이미지 생성 솔루션 'AVIKO'를 공개해 게임 UI/UX 및 시네마틱 콘텐츠 제작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게임의 본질인 '서사(Narrative)'의 중요성 또한 재조명됐다. 지스타 컨퍼런스 '지콘(G-CON)'에서는 게임,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모여 스토리텔링이 IP 확장의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전시 현장에서도 네오위즈가 '산나비'의 세계관을 확장한 '산나비 외전'을 공개하고 ,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또한 15세기 중세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킹덤컴: 딜리버런스2'를 통해 내러티브의 힘을 증명했다.
이러한 분석과 함께 삼정KPMG는 이번 지스타 2025에 대해 "텐센트 클라우드, 넥써쓰 등 글로벌 인프라 및 플랫폼 기업들이 BTB관에 대거 참여한 점은 지스타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며 "단순한 신작 홍보를 넘어 국내 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 마련과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역할이 확대됐다"라고 평가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