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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獨 리워드 플랫폼 업체 '저스트플레이' 인수… 모바일 캐주얼 사업 강화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모바일 개발사들을 연달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의 유력 리워드 플랫폼 기업을 품으며 콘텐츠, 유통,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내부 생태계를 완성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베를린 소재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JustPlay)'의 지분 70%를 약 3016억 원(2억 2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는 오는 4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스트플레이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앱러빈' 출신 경영진이 2020년 설립한 곳으로,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면 보상을 주는 리워드 플랫폼과 4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2480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매출의 70%가 북미에서 발생하는 등 서구권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88% 성장한 약 4860억 원(약 3억25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엔씨소프트가 추진 중인 매출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7년까지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매출 비중을 33%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 게임사 리후후와 국내 게임사 스프링컴즈를 인수하며 캐주얼 게임 제작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저스트플레이라는 강력한 광고·마케팅 플랫폼을 더함으로써, 직접 만든 캐주얼 게임을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퍼뜨리고 광고 수익까지 거두는 생태계가 완성됐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저스트플레이는 뛰어난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자회사 스튜디오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신더시티' 등 서브컬처와 슈팅 장르 신작을 선보이며 MMORPG 외 신장르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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