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체 윈도우센트럴은 최근 나델라 MS CEO와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CEO가 참석한 사내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엑스박스(Xbox)'의 중장기 비전과 게임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나델라 CEO는 "MS에는 회사의 정체성을 이루는 몇 가지 핵심 분야가 있다"며 "플랫폼 기업, 개발자 중심 기업, 지식 노동자를 위한 기업, 그리고 게임이 그것이다. 이러한 정체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MS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항상 의미를 두어 온 핵심 영역 중 하나로, 게임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 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며 게임이 클라우드 기술과 윈도우 플랫폼, GPU 기반 서버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등 회사 전반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래픽 기술 발전과 관련해 “농담처럼 이야기하곤 하지만 게임이 없었다면 엔비디아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한 뒤 '다이렉트X'와 같은 자사의 기술이 그래픽 가속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샤르마 CEO 역시 '엑스박스' 조직의 장기적 비전을 강조하며 "팀 구성원의 10% 이상이 20년 넘게 근무한 인력일 정도로 놀라운 조직"이라 평가하고 “오랜 기간 함께해 온 구성원들이 많다는 점 자체가 우리가 얼마나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 사업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최근 '엑스박스'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을 다른 플랫폼에도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헤일로’, ‘기어스 오브 워’, ‘포르자’, ‘페이블’ 등 대표 프랜차이즈가 플레이스테이션 등 타 플랫폼에서도 등장하게 되며 차별화 요소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콘솔 전략으로 AMD와 협력한 엑스박스-윈도우 하이브리드 콘솔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콘솔 게임뿐 아니라 윈도우 기반 PC 게임까지 폭넓게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