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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AI 병역특례 대기업에 문 열어… ICT 협단체 일제히 '환영'

(출처=구글 제미니 AI 생성).
(출처=구글 제미니 AI 생성).
게임업계를 포함한 ICT 업계가 인공지능(AI) 연구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국가적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병무청은 지난 10일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을 고시하고 AI 분야를 국가중점육성 분야로 별도 우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AI 분야에 한해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까지 확대된다.
글로벌 AI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은 중소기업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연구 분야를 수행하고 객관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유한 경우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과 정부출연·방위산업 연구기관에 AI 분야 전문연구요원 240명(대기업 120명, 정부출연·방위산업 연구기관 120명)을 별도 배정한다.

게임업계를 포함한 국내 디지털 산업계는 이번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12일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국내 7개 협단체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성명을 내고 AI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경제연합은 이번 결정이 디지털 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AI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AI가 포털, 이커머스, 핀테크, 온라인광고, 게임 등 디지털 산업 전반의 핵심 기반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NPC 행동 고도화, 이용자 경험 개인화, 콘텐츠 생성 및 운영 자동화 등 개발 전반으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제도 개선이 병역 의무로 인한 연구 공백을 줄이고 AI 인재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산업이 단순 소비·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AI 기술 혁신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분야임을 정책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청년 인재들이 연속성 있게 연구개발(R&D)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디지털경제 각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인재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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