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넷이 12일 중국 증권시장에 공시한 '한국 Wemade Co.,Ltd. 간접 지분 참여에 관한 공고'에 따르면 킹넷은 전액 출자한 홍콩 자회사 사이프러스 테크놀로지 HK(Cypress Technology HK Limited)를 통해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취득하고 2억9800만달러(약 4023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킹넷은 이번 거래를 통해 위메이드 지분 40.25%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권익을 간접 보유하게 된다.
네오펄스는 네오스피어의 간접 자회사다. 킹넷 공시에 따르면 목푸이밍(Mok Pui Ming)이 100% 보유한 넥스펄스(Nexpulse)가 네오스피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오스피어는 홍콩 성송 인베스트먼트(Shengsong Investment)를 거쳐 네오펄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킹넷은 넥스펄스로부터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취득한다. 지분 매매대금은 홍콩달러 1달러로 정해졌으며, 이후 네오스피어 증자에 2억9800만달러를 투입한다. 넥스펄스도 최소 3억1020만달러를 증자에 출자한다. 양측의 지분율은 증자 이후에도 각각 49%, 51%로 유지된다.
증자대금은 네오스피어가 100% 보유한 네오펄스가 위메이드 지분을 인수하는 데 사용된다. 공시에 따르면 넥스펄스가 먼저 3억1020만달러를 납입하고 해당 금액이 입금된 뒤 킹넷 측이 2억9800만달러를 납입하는 구조다. 양측의 증자대금은 위메이드 주식 인수대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전기' IP 관련 계약도 이번 투자에 포함됐다. 넥스펄스는 네오펄스의 위메이드 지분 39.33% 인수가 완료되면 위메이드 또는 관계사가 네오스피어와 '전기' IP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네오스피어는 해당 권리를 사이프러스 테크놀로지 HK 또는 킹넷이 지정하는 주체에 다시 부여하는 구조다.
다만 독점 라이선스 계약 자체가 아직 체결된 것은 아니다. 공시에는 현재 위메이드 또는 관계사가 기존 협력사와 체결한 '전기' 관련 라이선스 계약의 대가보다 높지 않은 조건으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적용 지역과 기간, 최소보장금(MG), 로열티 등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킹넷의 투자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중국 내 해외투자와 관련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 주무부처, 외환 주무부처 등 관계 기관의 승인 또는 신고·등록 절차가 남아 있다. 킹넷 역시 해당 절차의 승인 여부와 시점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킹넷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게임사로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개발·운영 및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 계열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위메이드와는 과거 '미르의 전설' IP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킹넷은 위메이드 지분을 직접 취득하지 않고도 위메이드 40.25% 지분에 대한 49%의 권익을 간접 보유하게 된다. 동시에 위메이드의 '전기' IP와 관련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위메이드 측은 14일 오전 중 위메이드와 네오펄스 양사가 킹넷 공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