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위자드소프트한빛소프트 등 대형 PC게임 유통 업체들이 겨울방학 주력 상품으로 어린이용 게임이나 교육용 타이틀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패키지로 판매해 오던 기존 PC 게임 타이틀을 주얼 판매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미디어컨텐츠센터 관계자는 시장이 악화되면서 고가 패키지 제품이 팔리지 않고 있으나, 부모들에 의해 구매가 이뤄지는 아동용 게임과 저가 주얼 시장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당분간 대작 위주 유통보다는 아동용 게임을 위주로 한 단품 게임 개발과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자드소프트(www.wizardsoft.co.kr 대표 심경주)도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닉 시리즈와 호빵맨에 이어 12월 중 어린이용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쿠키샾과 캑릭터 게임 부메랑 파이터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닉과 호빵맨의 경우 지난 3/4분기까지 각각 25만장8만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 위자드소프트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이에 따라 위자드소프트는 올 12월까지 저가 주얼 제품을 30종으로 확충하는 한편, 기존의 패키지 제품들도 판매 가격을 현실화해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한빛소프트(www.hanbitsoft.co.kr 대표 김영만)도 최근 교육용 타이틀 아이스파이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이달 중 어린이용 게임 하얀마음 백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을 통해 영어 학습 능력을 키워 주는 아이스파이 시리즈는 출시 2개월만에 6000장이 팔려 나가는 등 교육용 타이틀로서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달성하고 있다. 진돗개를 소재로한 게임 하얀마음 백구도 기존의 폭력적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되고 있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얼 시장 규모는 전체 PC게임 시장의 50%에 육박하고 있어, 패키지 시장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사들의 숨통을 터주고 있는 실정이다.
용산 게임 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패키지 게임은 특정 제품을 제외하고 최대 3000장 판매가 고작이라며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제품은 저가 주얼 제품과 아동용 게임들이며, 이를 계기로 PC게임 가격 하락과 특화 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